자취생 공간활용 7가지, 수납장 더 사지 마셈

by 자취템리뷰

자취생 주방·세탁실 공간활용 꿀팁, 바닥부터 비워야 집이 넓어 보임

자취생 공간활용은 수납장을 하나 더 사는 것보다 바닥에 내려와 있는 물건부터 위로 올리는 데서 시작함.

자취방은 분명 청소했는데 이상하게 항상 좁아 보임. 설거지도 했고 빨래도 돌렸는데 주방 바닥에는 생수와 키친타월이 줄 서 있고, 세탁기 옆에는 세제통이 작은 아파트 단지를 만들고 있음.

이 상태에서 수납장을 하나 더 사면 해결될 것 같지만, 현실은 수납장 들어올 자리부터 없음.

좁은 집은 가구를 더 넣는 것보다 지금 놀고 있는 벽면과 가전 옆 공간을 쓰는 게 먼저임.

특히 냉장고 옆, 세탁기 옆, 싱크대 문 안쪽은 자취방에서 제일 열심히 놀고 있는 공간임.

일단 바닥에 사는 물건부터 퇴거시키기

원룸이 좁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물건 개수보다 바닥에 내려와 있는 물건이 많기 때문임.

결국 자취생 공간활용은 수납용품을 많이 사는 싸움이 아니라, 바닥에서 물건을 몇 개 빼내는 싸움에 가까움.

세제통 하나, 생수 묶음 하나, 쓰레기봉투 하나씩만 놓여 있어도 바닥선이 끊겨서 방이 더 답답해 보임.

그래서 공간 정리할 때는 예쁘게 정리하는 것보다 먼저 물건을 위로 올리는 게 중요함.

세탁망은 벽에 걸고, 키친타월은 냉장고 옆에 붙이고, 자주 쓰는 소스는 선반 위로 올리는 식으로 바닥을 비워야 함.

바닥에서 물건 세 개만 없어져도 집이 갑자기 청소 잘하는 사람 방처럼 보이기 시작함.

실제 생활은 그대로인데 사진 찍으면 꽤 멀쩡해 보임.

냉장고 옆면은 생각보다 월세를 많이 내고 있음

냉장고 옆면은 면적은 넓은데 보통 배달 전단지나 자석 하나 붙여두고 끝남.

그런데 자석이 잘 붙는 냉장고라면 여기에 무타공 자석 선반을 붙여 소스병, 키친타월, 위생장갑 같은 물건을 올려둘 수 있음.

못을 박지 않아도 되고 접착제를 쓰지 않아서 전셋집이나 월세방에서도 부담이 적음.

위치가 애매하면 떼서 다시 붙이면 되니 설치 실패라는 개념도 거의 없음.

나도 예전에는 소스병을 싱크대 깊숙한 곳에 넣어뒀는데, 요리할 때마다 없는 줄 알고 똑같은 소스를 또 샀음.

냉장고 옆에 자주 쓰는 소스만 꺼내놓고 나서는 굴소스가 세 병씩 발견되는 일은 줄어듦.

단, 냉장고라고 무조건 자석이 붙는 건 아님.

유리 패널이나 일부 코팅 표면은 자석이 약하게 붙거나 아예 붙지 않을 수 있음. 결제 전에 집에 굴러다니는 자석 하나 붙여보는 게 제일 정확함.

자취생 공간활용을 위해 냉장고 옆 자석 선반에 양념병을 정리한 모습
냉장고 옆면까지 쓰기 시작하면 조리대 공간이 넓어짐

양념병을 전부 밖에 꺼내놓으면 주방이 가게처럼 됨

자석 선반이 편하다고 집에 있는 양념을 전부 올리면 안 됨.

간장, 식초, 오일, 소금, 후추, 설탕, 물엿까지 전부 줄 세우면 수납이 아니라 식당 오픈 준비처럼 보임.

밖에 꺼내놓을 물건은 일주일에 여러 번 쓰는 것만 고르는 게 좋음.

자주 쓰는 소스 두세 개, 키친타월, 위생장갑 정도면 충분함. 잘 안 쓰는 양념은 서랍이나 싱크대 안쪽으로 보내는 게 보기에도 깔끔함.

작은 물건은 메쉬 사이로 빠질 수 있으니 미니 바구니나 작은 수납통에 한 번 모아 넣으면 편함.

수납 선반 안에 또 수납함을 넣는 게 처음에는 이상해 보이지만, 빨래집게나 작은 양념통이 계속 떨어지는 것보다는 훨씬 나음.

세탁기 옆 공간은 세제 창고가 아니라 작업대처럼 쓰기

세탁기 주변은 방심하면 대용량 세제 전시장으로 변함.

세제 하나 사고, 섬유유연제 사고, 얼룩 제거제 사고, 빨래망까지 내려놓으면 바닥 청소는 사실상 포기하게 됨.

세탁기 옆에 자석 선반이나 걸이형 수납을 붙이면 작은 세제통, 빨래망, 건조기 시트처럼 자주 쓰는 물건을 위로 올릴 수 있음.

이렇게 해두면 빨래할 때 허리를 숙여 세제통을 찾는 일도 줄어듦.

무엇보다 바닥에 물건이 없으니 먼지나 머리카락을 바로 닦을 수 있음.

예전에는 세제통 뒤에서 먼지 뭉치가 발견되면 못 본 척 다시 세제통으로 덮었음. 지금 생각하면 청소가 아니라 은폐였음.

다만 세탁기는 탈수할 때 진동이 생기므로 무거운 대용량 세제를 여러 개 올리면 안 됨.

제품 설명상 하중이 넉넉해 보여도 진동이 반복되면 선반이 조금씩 내려올 수 있음. 세탁기 옆에는 작은 세제통, 빨래망, 수건처럼 가벼운 물건 위주가 마음 편함.

자취생 세탁실 세탁기 옆 선반에 세제와 수건 그리고 빨래망을 정리한 모습

세탁기 옆 선반에 세제와 수건 빨래망 정리

자취생 공간활용은 냉장고 옆면부터 시작하면 됨

싱크대 문 안쪽에는 얇은 걸이형 수납함이나 접착식 후크를 활용하기 좋음.

고무장갑, 음식물 쓰레기봉투, 수세미 여분처럼 가볍고 자주 쓰는 물건을 보관하면 됨.

다만 문 안쪽 수납은 두께를 잘 봐야 함.

너무 두꺼운 통을 달면 문을 닫을 때 안쪽 배관이나 선반에 부딪힐 수 있음. 설치 전에 문을 닫았을 때 남는 공간부터 확인하는 게 좋음.

나는 예전에 수납함부터 붙이고 문을 닫았다가 안에서 쿵 소리가 나서 바로 철거한 적 있음.

수납용품은 많이 사는 것보다 집 구조를 먼저 보는 사람이 덜 실패함.

생활대가 냉장고 자석 선반 무타공 메쉬 철제 수납랙 대형 35x13x8cm, 1개, 화이트

세로로 쌓으면 넓어지지만 너무 높이면 못 꺼냄

좁은 주방에서는 가로보다 세로 공간을 쓰는 게 유리함.

전자레인지 위 선반, 싱크대 상부장 아래 걸이, 냉장고 옆 자석 선반처럼 위쪽 공간을 활용하면 바닥과 조리대가 비어 보임.

전자레인지 옆은 쓸 수 있지만 통풍구까지 수납하면 안 됨

하지만 자주 쓰는 물건을 너무 높은 곳에 올리면 매번 의자를 가져와야 함.

그 순간부터 수납공간이 아니라 장기 보관 창고가 됨.

매일 쓰는 물건은 허리부터 눈높이 사이에 두고, 가끔 쓰는 물건만 높은 곳으로 보내는 게 편함.

예쁘게 정리된 사진만 보고 전부 위로 올렸다가 라면 하나 끓일 때마다 등산하는 상황은 피하는 게 좋음.

수납용품을 사기 전에 빈 상자로 먼저 테스트하기

자취생 정리 실패의 대부분은 사이즈를 안 재고 사는 데서 시작함.

온라인 사진에서는 선반이 넉넉해 보였는데 막상 받아보면 세제통이 안 들어가거나 냉장고 문과 부딪히는 경우가 있음.

구매 전에 비슷한 크기의 상자나 종이봉투를 설치할 자리에 대보면 대충 감이 옴.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걸리지 않는지, 세탁기가 흔들릴 때 부딪히지 않는지, 손을 뻗었을 때 편하게 닿는지도 확인해야 함.

줄자로 크기까지 재면 가장 좋지만, 귀찮다면 휴대폰 메모장에 가로·세로·높이 세 숫자만 적어두면 됨.

수납용품 반품하는 것보다 숫자 세 개 적는 게 훨씬 덜 귀찮음.

집이 좁은 게 아니라 물건들이 1층에 몰려 있었음

자취방 공간활용은 거창한 인테리어보다 바닥에 있는 물건을 위로 옮기는 것부터 시작하면 됨.

냉장고 옆에는 자주 쓰는 주방용품, 세탁기 옆에는 가벼운 세탁용품, 싱크대 문 안쪽에는 얇은 소품을 나눠두면 됨.

중요한 건 수납용품을 많이 사는 게 아니라 자주 쓰는 물건만 밖에 꺼내놓는 것임.

정리한다고 모든 물건을 선반 위에 올리면 바닥만 깨끗하고 벽이 복잡해질 수 있음.

바닥에서 세 개 치우고, 선반에는 세 개만 올리는 정도로 시작하면 됨.

이 정도만 해도 자취방이 넓어진 건 아닌데 이상하게 숨 쉴 공간은 생김.

결국 자취생 공간활용은 수납용품을 더 사는 일이 아니라, 바닥에 있는 물건 몇 개를 위로 옮기는 데서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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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만 비워도 생활이 편해지지만, 뭘 들여놔야 할지부터 막막하다면 처음 자취할 때 실제로 자주 쓰는 물건 15가지도 같이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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